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추워서 그런가..
해장하고 싶으면 라멘이 땡긴다...
오늘 부장님도 안계시니 누구보다 빠르게 칼퇴할 마음을 먹고
망원 합정동에 유명한 담택을 가려고 했다.
4시30분이 되나 안되나 테이블링을 뚫어져러 쳐다봤는데
아 ??! 오후타임엔 테이블링이 안열린다 ㅋㅋ;;
갔다다 피부과 가려했는데 흠..
계획을 변경하자😄
목적지는 집근처 문래 로라멘
예전에 한번 주말에 왔는데 웨이팅 뭐 한두팀? 있어서 안먹었다.
포장도 안된다. 배달도 안된다.
맛집인가? 맛집이 맞나? 조금 더 궁금해진다..
맛집인증을 하려면 나에게 맛을 보게 해달라!!!!
그래 오늘이야
해장을 하고싶어
텐진은 최근에 먹었으니까
오뎅바 느낌에 가까운 깔끔한 인테리어.
키오스크 주문. 옷걸이가 벽 한쪽에 사람 수만큼 있다. 오 센스👍
네이버에 나온 메뉴는 많았는데,
키오스크엔 메뉴가 딱 3개 있었다.
교카이, 매운교카이, 마제소바.
취향 싸악 갈려서 고르기 쉬웠다.
기본 교카이돈코츠로 주문함.
주문한 교카이돈코츠라멘 실물 !
2시방향에 갈색 가루가 올려져있는데,
이게 어패류 가루인가방...
샥샥 잘 섞어준다
교카이 : 어패류를 가루로 만들어 국물 맛을 낸 라멘
돈코츠 : 돼지뼈 사골 국물
국물이 하얗다.
위에 페퍼를 많이 뿌려주셨다.
국물평: 그 가루 인공향?이 초반에 국물에서도 나는데, 블랙페퍼 왕창 뿌리고나면 국물 맛있다 아주아주 깊은 어패류사골육수 맛이 나는데 짱 맛있다. 사골육수가 깊고 오묘하다. 이 깊운 육수맛은 한번쯤 먹어보길 추천한다!
텐진라멘은 그냥 핵 개운하다. 완전 그 노천탕에 들어가 시원한 공기 들이마시는 기분
매우매우 아쉬웠던 점: 챠슈가 햄??? 머 그런거다. 내 스타일 아님.. 😭
아쉬운 점 2: 김치.. 아무 특색없는 중국산 김치같다.
텐진라멘가면 내가 장아찌를 한 세 주걱은 퍼먹는걸 생각하면,, 나는 라멘에는 맛있는 김치가 필요하다 생각한다....
아쉬운 점 3: 차슈. 베이컨햄 아니라고?
베이컨햄을 보자마자 유학 떠나와서 집밥 그리워하듯 텐진라멘이 생각났다..
아......
처음 맛보는 사골육수 라멘이다.
이런 라멘종류도 있구나 싶었다.
세상에 참 라멘 종류 다양하다...
두입 먹고 느끼함이 다가왔...
위기다..
다행히 각 자리마다 블랙페퍼가 있는데
진짜 한숟가락정도 탈탈 때려 넣었다!!
엇???
맛있어졌다...😌🖤
국물 다 싹싹 긁어 마셨다.
지금 밥다먹고 집왔는데도 그 블랙페퍼의 칼칼함이 목에서 느껴질정도로 많이 뿌렸다 ㅋㅋㅋㅋ
잘한거같음ㅋㅋㅋㅋㅋ
마제소바 맛집이라던데 내가 마제소발 안좋아해서..
어패류 스타일은 내스타일이 아닌거같다.
세상에 라멘은 너무 많아....
다음번엔 합정 담택 방문기를 써볼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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