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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입맛

선유도 텐진라멘 방문기



부장님이 단톡 메신저에 물으신다.

오늘 점약 없으신분 계신가요?


부장님앞에서 말고는 개념없는 MZ 막내 빼고 다들 선약이 있다고 답했다.
나도 있다고 답했다.


사실 오늘 피부과에 가려했는데
어제 혼자 마신 와인의 숙취로 라멘이 땡겼다.

그렇게 오늘 나는 나와의 약속이 있었다 ㅎㅎㅎ
막내랑 밥 먹는건 도저히 못참겠다. 속뒤집어짐.




영등포구청역 가까운 동네에 살아서
텐진라멘 본진인 영등포구청점에 자주 다녔었다.

오늘 나와의 약속인 ^_^
9호선 급행 타고 내려서 선유도점으로 직행했다.
당산역에서 걸어가긴 넘 추우니까 버스타고 1정거장 가서 내렸다.




처음가는 길이라 살짝 헤맬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여기도 영등포구청점 처럼
성공포인트 1. 역 근처
성공포인트 2. 골목 안으로? 골목속에
성공포인트 3. 허름한 구옥을 뜯어고쳐


위치했다.
[네이버 지도]
텐진라멘 선유도점
서울 영등포구 선유로49길 30-1
https://naver.me/5E3B5vFD

네이버 지도

텐진라멘 선유도점

map.naver.com




사장님이 투자의 귀재는 아니실지 가히 생각해본다.
어찌 이런 위치를 찾아서 가겔 열 생각을 하시는지
감탄이 나온다...



선유도점이 혹시나 영등포점이랑 맛이 다를까봐
가장 오리지널

올토핑 텐진라멘
을 주문했다.

올토핑 텐진라멘 (선유도점 방문)


맛은 영등포구청점이랑 똑같았다.


선유도점 사장님께서 특훈을 받으신건가, 전수를 잘 하신건가?

심지어 나는 저 텐진라멘의 장아찌를
매우x100000000000 좋아하는데,
장아찌도 맛이 똑같았다😆😆



점심때 텐진라멘 영구청점도 방문해봤었는데 아는 사람 알겠지만 딱 1인 자리 남아있거나 좀 기다려야 한다.
(나는 그래도 11시 15분부터 튀어나오니까ㅎㅎ)

반면 선유도점엔 아직 사람이 많이 없었다.
생긴지 얼마 안된거 같았다.

쉐프님이 인사도 하고, 요리하면서 메뉴도 안내하고, 결제방법도 설명하시고
다 하시던 열정적이고 올라운드 플레이어같은 모습을 보니까
(나 먼데 영구청점 사장님 빙의됨?... 아니 난 그냥 그런 생각이 든거쟈나)

선유도점도 곧 잘 될거같다!
ㅋㅋㅋㅋ 텐진라멘은 맛있으니까 응원의 마음을 담아!



암튼 중요한건 영구청점이랑 면발도 라멘도 장아찌도 맛이 똑같다😌🫶



다음에도 나와의 점약이 생겨서 라멘이 먹고싶을때는 선유도점으로 와야짓!🤾‍♀️🤾‍♀️ 유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