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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과 훈련 그 중간쯤 여행/국내여행-휴식

경복궁, 청와대, 삼청동 항아리바베큐


내 단짝 장학킬러와 푸른 8월에 삼청동 나들이편🌳

경복궁을 들어오니,
8월이 다 지나지 않은 토요일 2시쯤에도
한복입은 외국인과
아주 나이스하다고 엄지척 해드리고싶은
아주 멋진 붉은 홍룡포를 입은 백인 할아버지
세계 이곳저곳에서 온
아주 예쁘게 한복과 머리장식을 한 아주 예쁘고 귀여운 외국인 여성들이 무척 많았다.

나도 외국인이었다면 아무리 더워도 무조건 입고 돌아다녔을거다.
지금도 하고 싶지만 막 무조건!! 은 아니고 그냥 원스인어라이프 언젠가 해보고 싶다.. 차마 용기가 안난다 ㅋㅋ

내 단짝도 이마저는 동참해주기 꺼린듯 했다 ㅋㅋ




경복궁 앞에서 관람객들을 지나 좌측으로 오면
펼쳐지는 날 좋은날의 경회루

사신을 접대하거나 연회를 열거나, 기우제를 지내는 장소라고 한다. 우리나라 목조 건축물중 현존하는 가장 큰 전통 목조 건축물이라고 한다.

이보다 더 호화롭고 3층 높이였다고 한다. 새로 지으면서 돌기둥을 대었다고 한다.



북한산의 배경이 참으로 부럽다


길따라 걷다보면 향원정이 보인다.
보물 1761호로 연못을 파서 그 가운데 섬을 만들고 지은 정자이다.
저 안에서 휴식을 즐겼다고 하니, 얼마나 아름다웠을지.



흰뺨검둥이 오리들
배가 고픈지 바닥을 쑤셔댔다. 먹을게 없어보여 안타까웠다.



식사를 봉탁항아리쭈꾸미바베큐집에서 마치고
청와대로 향했다. (식당후기는 맨 마지막에)



청와대관람은 1시간 30분마다 예약을 할수있는데, 토요일이지만
개방한지 어느덧 1년이 지난 시점이라 그런지 당일 예약 가능한 시간구간이 널널했다.



가는 길따라 물분수기가 틀어져 있어서 처음엔 신비한 효과를 주려는건가? 했는데 ㅋㅋㅋㅋ
더워서 틀어준 배려인듯. 벤치도 많다.

들어가는 입구 전망은 평화롭고, 입구에서 가방검사를 한다. 일회용 종이컵과 정수기도 놓여있다.
주머니 검사는 하지않는다;;; 주머니에 흉기가 있으면 어쩌려나 요즘 흉악범죄가 많아 살짝 혼자 걱정이 들었다..

청와대는 91년도에 지어졌다. 30년동안 고생했다...


계단 앞 포토존을 지나쳐 2층으로 곧장 올라갔다.
(1층은 2층부터 다 보고 둘러봤다.)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우리나라 지도(작품이름 까먹음^^;)이 우리나라 산맥을 따라 그린 점에 있어서 외국인이 보면 참으로 부러워할만한
애국심이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2층에 올라가면 벽화, 글귀들 저 지도 등 에 대한 설명이 있다.

모든 문고리와 콘센트가 금색인데, 콘센트까지 금색으로 할 이유가 있었나 싶기도하고.. 좀 퀄리티가 좋아보이진 않아서 외빈들이 방문하는 청와대인테리어로는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1층으로 내려오면 우리나라 일대 대통령들의 업적?과 취미들을 한 데 설명해둔 곳이 있다. 아주 유익한곳이었다. 굴렁쇠보이의 굴렁쇠도 있고, 빠칭코 영화에서나 봤던 옛날 여행가방도 있고, 아주 오래된 여권과 영문 타자기도 볼 수 있다.

정치적 색은 없지만 인상깊은 것들만 찍었다.

앤디워홀이 그린 시베리아한국호랑이, 최근 머그샷 찍으신ㅎㅎ 트럼프가 선물해줌

샹들리에가 아주 맛집이다.

유일한 포토존인데
빨간색 배경에 검정색 옷하니, 살짝 프란체스카 느낌이 없지않..😥



좀 걸어내려와서 입구에서 좌측으로 향하면
방문객들을 맞이하던 영빈관이 있다. 사람들이 많이 없었다. 여긴 보러안오나 ㅎ?
눈으로 보면 살짝 오래된 감이 없지않은데
사진을 찍으니 화이트골드톤으로 매우 아름답고, 치즈와 샴페인이 땡기는 분위기이다..
특히 모든 벽과 천장의 오나먼트들이 무궁화로 양각하여 붙여뒀는데 매우 아름다웠다.




언덕이 심한...관저 가는길😳😳
체력을 준비하고 가시라..



아주 힘겹게 올라온 관저... 🥵 소화 끝!!

관저

하.. 너무 아름답다.
강아지 풀어두고, 여기서 요가도 하고, 야외테이블두고 차도 마시는 상상을 하며, 이런 자연에서 지내는 게 행복이지 다시금 느꼈다.



청와대 안내지도는 요로콤시 생겼다.
(관저가 얼마나 먼지 보이시나요??...)



관저를 나오는 길에 풍경이 아주 아름다웠다.
지방에 여행가면 볼 수 있는 듯한 그림같은 풍경.



청와대 탐방은 1시간 걸렸다. 좀 더 구석구석 보면 1시간 반 채울 수 있는듯하다.
중간에 화장실도 잘 되어있고, 휴지통도 잘 비치되어있고, 아무래도 관리가 아주 잘되는 역사적인 곳이었다.





매우 더워서 급한대로 특별한 삼청동 카페 맛집 찾기 힘들고 그냥 아는 오설록으로 직진했다 ㅋㅋㅋㅋㅋㅋ

커플가방


지난번에 득템한 너무 맘에드는 고급진 커플가방🤍  (from. LEEHO)
이거 들어보니까 알겠는데, 너무 가볍고 가죽 너무 좋고, 어깨에 착붙는다
이호 다른 디자인도 또 갖고 싶어!! 흐아
이거 둘이 매고 다니니까 넘 기부니 조으다 키킥😍



아까 배터지고 입에서 불나게 먹었던 봉탁항아리바베큐쭈꾸미


꼭 드셔보시라!!!
쭈꾸미는 진짜 열불나게 맵다(직원분께 주문전에 얼마나 매운지 물어봤는데 신라면 급이라고 했지만, 신라면아니고... 베트남 고추 팍팍 넣은 신라면맵기 쯤 된다)
불쭈꾸미는 진심 초🙀🙀매우니까 매운거 잘 못먹는다면 가급적 바베큐셑으로 시켜드시길 추천!
우린 쭈꾸미를 먹고싶어서 매워도 깊이 인내하며 먹었다..ㅋㅋㅋㅋ

쭈꾸미에서 유자향이나고, 서비스로 사장님왈 미인들에게 선사해주신 직접 담그신? 설계하신? 봉탁항아리주에선 수정과맛도 나고, 머리도 안 아프고 속도 안쓰리다. 쭈꾸미가 엄청 맵지만!! 진짜 통통탱탱하고 살이 아주 부드럽다. 요리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하신 봉탁사장님(우리나라 식신2등이라고 함ㅋㅋ 간판에 써있음. 식신2등ㅋㅋㅋㅋㅋ 1등은 현주엽?)이셔서 그런지 와사비가 나오는데 바베큐에도 쭈꾸미에도 참 잘 어울린다.
담에는 꼭 남정네들을 데려오라고 하시며, 마무리로 간판 앞에서 가게 홍보용 사진이지만 우리한테 서울 8대골목이라고 속이셔서(?진짜인지 안 찾아봄ㅋㅋㅋ) 간판 앞에서 사진을 굳이 찍어주시는 유쾌함으로 마무리 ㅋㅋㅋㅋㅋㅋㅋ
사장님이랑 절친되면 재밌을 듯하다... 아무튼 담에는 바베큐셑 먹으러 올 예정. 바베큐세트도 아니고 메뉴이름이 바베큐셑 ㅋㅋㅋ MZ봉탁쓰~


[네이버 지도]
봉탁항아리바비큐 불쭈꾸미 삼청동
서울 종로구 삼청로 104-3
https://naver.me/x7rdwTQT

네이버 지도

봉탁항아리바비큐 불쭈꾸미 삼청동

map.naver.com




이제 청와대도 개방한지 어느덜 1년이 지나 예약도 널널하고, 무료이니 산책겸 들려보길 추천한다.
집근처면 언덕길따라 조깅했을 듯하다.
언덕길이라 살도 금방 빠지고, 서울에서 볼 수 없는 경치라는 점에 무엇보다 힐링되고,
뭔가 앞으로 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거같은 기분이 들거같다는 ㅋㅋㅋ



이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