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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과 훈련 그 중간쯤 여행/국내여행-휴식

압구정 도산공원 투어 -배터리와의전쟁

일상 블로그 <도산공원 핫플만 혼자 퀵 투어>
- v&mj 피부과 상담
- 도산공원 누데이크
- 젤라떼리아 도도 도산공원점
- 엄청난 런던베이글 ㅋㅋㅋㅋ
- 남자친구 친구들 처음 만나서 저녁먹기 미션


압구정에 피부과 상담을 예약해서
두시간이나 예약시간을 미루고 도착...

피부과 얘기는 추후 업로드할 예정
결과는 엄청 친절했다
나가는 문까지도 친절쓰

건물앞에만 피부과선생님들의 마세라티 포르쉐 차량 4대 보고
와 시간을 되돌릴수있다면 의사를 택할걸 내심 후회했다..(시간을 되돌려도 할수있으려나..? 지금도 늦지않았나?)

아무튼 갤럭시21울트라를 2년째 쓰는
내 갤럭시는 ㅈㄹㅗㅠ중에 최고 ㅈㄹㅗㅠ이다
영등포구민인 나의 집에서 출발할때부터 30프로가량이었는데 상담 받고 나오니 배터리가 8프로이다
망할

계획을 다음과 같이 수정한다.
도산공원 근처 카페에 가서 커피주문하고, 충전 맡기고, 책읽기
출발할 때부터 책을 챙겨왔다

요즘 책읽기 챌린저스를 하고 있기도 하고,
머리통이 요즘 가볍다는 기분이 들어서 이런 가벼운 느낌이 싫다..

다행히 피부과 500미터 근방에
아주 유명한 누데이크 카페가 자리하고 있었다!!!!
나이스~ 누데이크로 가자!!레고~~~🐬

그렇게 도착한 누데이크 이미 앞에서부터 사진찍고 있고, 밖에서 봐도 여긴 찐핫플이라는게 느껴지는 건물에 위치해있다.

1~3층은 젠틀몬스터랑 뭐시기가 있었는데
코드레드 급ㄸ마려운 사람마냥 휴대폰수명을 구하기 위해 다급히 지하에 위치한 누데이크 카페로 전속력으로 내려갔다.

누데이크 들어갈 때부터 배터리가 7프로라서 뭘 할수 없었다
내가 누데이크로 온 이유!
일단 유명하니까 폰배터리가 없어도 위치를 찾기 쉽다.
누데이크에 앉아서 충전맡기고 폰없는 인간에게 할수있는 유일한 일인 책읽고 커피마실 판타스틱한 계획이 있었다.

배터리가 없으니,
일단 샘숭페이로 커피를 사려했다
주문 대기줄 빠지길 슬쩍 보는동안 막간의 베이커리 사진을 찍었는데
화면이 밝지않아서 급히 찍느라 초점이고 조명이고 뭐 엉망이다 그냥ㅋㅋㅋㅋㅋ

자리를 잡지 않으면 주문이 불가한 시스템이다..
사람이 꽉차서 기대에 미치게(?) 앉을 자리라곤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고 자리가 나오기까지  배터리 생명이 휴대폰에게 남지않았기 때문에 일단 주문을 했다

와사비?가 들어갔다는 (희귀한) 작은 12000원짜리 타르트랑, peak green latte 픽 그린 라떼 아이스 얼음 아주 조금

주문하고 '죄송하지만 충전 좀 맡길수있는지..' 물어봤는데
충전 맡길수있는 시스템도 아니라고 한다😭
사람이 워낙 많으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나왔다.
지금 중요한건 그보다 배터리!!!!!! 휴대폰 배터리구출작전😱😱😱

누데이크 탈출후 지나가다 본 꽁띠드툴레아 줄이 어마어마한데 사람들 안찍으려고 입구만 찍음

테이크아웃 커피와 타르트를 챙겨서
까맣게 타죽어가는 휴대폰화면을 보며 편의점을 찾아 찍고 씨유로 갔다
진짜 휴대폰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세상...
만약 이때 화면꺼지고 만약 자칫 뒤로 반대방향으로 갔으면 편의점도 없다 ㅋㅋㅋㅋ
급할땐 사람많은 곳으로 가야 편의점이 있다는 사실도 새삼 깨닫는다

일회용배터리 다 제외하고 유일하게 남은 가장 쓸만해보이는 손바닥만한 보조 배터리를 집어들고 결재하려고하니,,,,
삼성페이를 써야하는데 샘숭페이도 폰배터리가 4프로 남으니까 정신을 못차리고 결제지문버튼이 뜨지 않았다.
엄청 착해보이는 외국인 직원에게 결제하는 잠시만 휴대폰 충전 꽂아줄수있냐고 하니까
잠시 꽂아줬다가 내 물건을 보고는
충전기 박스를 먼저 뜯고 결제하라고 한다 ㅋㅋㅋㅋ
유들 있는 알바생을 만나서 넘 고마웠다!!😍



그렇게 꺼져가는 불씨 살리듯 급하게 빠른걸음으로
친절한 알바생이 일하시는 도산공원점 씨유에서 16500원짜리 구매한 4000mh짜리 충전기 꽂고
배터리구출하느라 한입도 못마신 커피 마시며 어디로 갈지 잠시 서서 숨고르기 중...

누데이크에서 쫒겨나듯 가져온 테이크아웃 마시며 잠시 숨고르기



저녁에 만날 남친 친구들을 위해 런던베이글을 주문하러 가게로 들어갔다.

입구에 줄을 보지 못하고 지나쳤다가 사려고 들어왔을때 3팀이 앞에서 대기등록하는거 보고
'그래 뭐이쯤이야' 하고 대기줄 입성

.....!!!! 충격적인 대기등록 비쥬얼


대기인원 충격 실화인가..?!
2분 마다 10팀씩 빠진다.
2분마다 확인중ㅋㅋㅋㅋㅋ
34분 후면 들어가겠다...



녹을까봐 이따가 먹을 생각이었는데
젤라떼리아 도도 부터 입성
아담한 작은 카페이고,
딱 세자리 앉을 수 있는데 다행히 한자리남아서
내취향인 구석탱이 자리에 편안한 마음으로 앉았다


아무도 안고를 것 같은 것을 시도하는 나란 자!
바질토마토 맛(갈색), 망코코코넛, 산딸기요거트를 골랐다

바질토마토 ㅋㅋㅋㅋㅋㅋㅋㅋ 먹을 수 있는 맛인데
벌칙용으로 추천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산딸기요거트맛은 은은했다 첨가물이 없는 느낌
망고코코넛이 고른 맛 중 제~~일 맛있었다!

그래도 이탈리아에서 먹었던 장미 아이스크림(이름까먹음. 한국에도 들어옴)이 더 맛있는거 같다....


두테이블 빠지고나니, 좀 지나서 또 다른 1인고객이 들어왔다 (반갑소?!)


비쥬얼은 넘 이쁘다

나갈때 두가지 맛 더 고를지 고민이다

이렇게 도산공원 에서 피스풀하게 젤라또먹으면서 블로그를 쓰며, 런던베이글 입성까지 대기중이다....


지금 젤라또 먹으면서 블로그 글 쓴지 40분이 지났는데도 대기인원 95번째 ㅋㅋㅋㅋㅋ
2분마다 10팀 빠지는 평균시간보다 오래 걸린다...
2분마다 10팀 빠지는건 중간에 취소하는 팀덕분이었나보다...


5시까지 신논현에서 저녁먹을 계획인데 런던베이글만 사서 출발해야겠다
딱 젤라또먹으면서 1시간 웨이팅째 130팀 빠졌다 ㅋㅋㅋㅋ

생얼이라 잠시 화장실좀 가서 비비라도 발라야하는데 베이글때문에

남자친구 친구들을 처음 만나는 자리인데
실례가 될지도 모르겠다... ㅎㅎㅎㅎ


런던베이글 후기는 추후에... 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