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재 마지막해를 보내며 여러가지로 시달리는 중인 나란 희생 🐑🐏...
오랜만에 나들이를 나왔어욤
저는 발목을 다쳐서 버스를 타고 근처에서 내렸는데 대로변과 가까웠구요!
블럭 2개만 지나면 보여서 찾기도 쉬웠는데,
골목 구석에 위치해서 감성이 더 묻어났어요 ㅎㅎㅎ
숯불갈비가 보이는 좌측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오....?? 브릭브릭하다
미슐랭 호텔 쉐프님이 차린 가게라고 해요 #용리단길맛집
그래서인지 메뉴가 전부 특색있었구요
메뉴 서빙받을 때마다 대접받는 기분도 들고 특별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와인 종류가 매우 많았구요~~~~~
보기만해도 힐링 😍🖤🥂
인테리어가 전체적으로 포레스트 캠핑에 모닥불 피워둔 자연이 느껴지는 우드였어요
쉐프님이 캠핑과 모닥불, 그리고 와인을 좋아하시는 듯한 감성이 묻어나왔습니다 ㅎㅎ
소품 하나하나 신경쓴게 보였고, 기다리는 동안 분위기에 압도됨 ㅋㅋ
와인은 시라, 진판델 믹스된 트러블메이커 와인을 픽했구요
리델 블랙시리즈 잔을 주셨구요 🖤 ㄲ ㅑ 너무 예쁘잖항???!!
와인 맛은 와인잔에 따라 다르답니다. 잔이 중요해요 ㅎㅎㅎ
음식 기다리는동안 에피타이저 김이 뿌려진 팝콘 주셨구요
전세계인을 홀린 KIM 김맛 팝콘 감칠맛이 났더랍니다~~
어니언, 치즈 향도 조금 느껴졌던거같아요 ㅎㅎ
저희가 고른 첫번째 메뉴는
구운 4가지 버섯, 돼지 안심 웰링턴 !
파르미지아노 치즈 아래에 양파를 아주 잘 카라멜라이즈드해서
저는 거의 사과잼인줄 알고 먹었구요 ㅎㅎㅎㅎ
버섯 4종류들은 구운 향이 아주... 미쳤더랍니다 ;;;;
바삭하게 구운 빵 위에 양파부터 퍼올려서 치즈 그리고 버섯들을 얹어먹으니
치즈와 버섯, 빵의 향기에 취해서 난리였습니다 ㅎㅎㅎㅎㅎ
안심 웰링턴이 나오기 전에 보여주신 나이프 셀렉션 고르기 시간 ㅋㅋ
와... 뭐 이런 나이프 콜렉션이 다 있답니까;;;
영롱하다 영롱햇....!!!!!!💚🩷🧡🤍
취향껏 고른 퍼스널 컬러 나이프들 ㅋㅋㅋㅋㅋ
세개를 이렇게 보니까 더 이쁘더라구여!!! 특별한 경험이네요 😉
기다리던 안심 웰링턴이 나오고,
머스타드를 따라주시는데
이 소스.
진짜 꼭 드셔보셔야 합니다!
어쩜 그렇게 간질간질하게 맛있는지
고기는 거의 구운 참치처럼 느껴질 정도로 결이 안느껴지고 너무 부드럽게 씹혔구요
빵 사이에 깻잎?장아찌와 야채가 들어있는데
이건 뭐 역대급 돈가스 김밥이랄까
탄수화물, 야채, 고기가 어우러져서
입안에서 하나하나 감칠맛과 부드러움이 느껴졌고, 아주 훌륭했습니다🥂
이거 먹는동안 말이 거의 없었따능....
버섯먹을땐 한입 한입 먹을때마다 우와.. 감탄을 금치못했고
웰링턴 안심을 먹을때는 황홀해서 거의 음소거로 먹었구요 ㅋㅋㅋ
자, 여기서 끝나면 아쉬우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선두로 하나 더 먹자고 해서 ㅋㅋㅋㅋㅋㅋ
브릭한 이 공간과 불향요리가 맛있어서 육류를 하나 더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세번째 메뉴는 오리크로켓 !
푸아그라가 조금 고소하고, 오리 다리살이라 매우 부드러웠고, 튀겨 나와서 기름기에 저는 약간 느끼했지만,
딱 이거 먹고 기름진 입으로 아, 이제 다먹었다 싶은 딱 좋은 마무리였어요
저 스카치 사탕모양으로 보이는 건 브라운버터에 딸기잼인데요
튀김 한입마다 발라먹어서 오리에 풍미를 더해줬는데
역시나 기름진 부드러움에 취하고 튀김맛에 녹는..
이건 생 흑맥주가 더 땡기는 맛이었습니다 ㅋㅋ 맥주는 왜 안파시나여 ㅠ
아쉬운 점: 맥주가 없다리
자 이제 느끼한 것도 먹었고 배도 부르니,
빈 곳간을 채워줘야죠??
디저트 곳간 ^^
숯에 싸서 구운 배에 아이스크림을 얹혀줄
배 디저트를 시켰습니다 ㅋㅋㅋ
보자마자 우와.....!!!🫣🖤 이게 무고????
예술적이쥬..??! 시선 압도당했고요 ㅋㅋㅋ
저 숯 안에서 배를 익혀줘서 배의 단맛이 더 잘 느껴졌구요
숯향이 베어서 스모키한 향이 났는데 너~~무나 맛있었어요!
항상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던 슨생님!!!
이렇게 보여주시고 도로 가져가셔서
이제 저 숯을 털고 아이스크림을 올려서 가져다주셨구요
이 위에 죽염을 뿌려주실 겁니다!
죽염 처음봤어요 ㅋㅋ
갈아서 곱게 다시 붙인거같아요
맨들맨들하게 예쁘지않나요?!!! ㅎㅎㅎㅎ
슬로우 푸드의 고장 기순도 죽염을 공수해온거라고 해요
민트맛인가?? 했는데
어릴때 써본 한때 유행하던 죽염치약 기억나시나요??ㅋㅋㅋㅋㅋ
죽염을 뿌려서 배의 단맛에 더해줍니다!
단맛에 짠 맛을 뿌리면 더 단거 아시나요??
솔트의 짭자름한 맛이라기 보다는 뭐랄까 부드럽고 아련한 짠맛이었어요
너무 맛있었어요 🤍
심심할 틈없게 어릴때 너무 좋아하던 ㅠㅠㅠㅠㅠ 구운듯한 조리퐁이 뿌려져있었구요!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 🥹🫶
아쉬운 점: 그릇이 납작해서 배를 퍼먹기엔 좀 힘들었는데 그릇을 좀 더 깊은 원형에 담고, 포크가 달린 수저를 주셨다먼 더 좋았을거같네요😉
뿌셔뿌셔!!!!! 하악 또 먹고싶다
올해 역대급 맛있었던 식사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이날 머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눈도 아프고 상태가 엉망이었는데
회복된거같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참, 와인리뷰를 살짝 남겨드릴게요!
트러블메이커 와인
한국인들이 즐겨마시는 미국와인 TOP 20위에 드는 와인이라네요 ㅎㅎ
저는 처음 마셔봤는데
와... 플럼향, 다크 초콜렛 맛이 녹진~하게 났는데
진짜 별미였어요!!
어씨 earthy 해서 이렇게 헤비하지 않은 음식들과 페어링이 아주 좋았구요
여러 품종이 섞인 와인인데, 진판델이 섞여서 인지 깊은 맛이 이 가격대비 정말 훌륭한 와인이었습니다.
매장가 2만후반~ 3만원 초반대
역시 잔도 중요한데 리델 블랙라인에 마시니까 더 맛있었고요ㅠㅠ
목넘김이 너무 부드러웠어요 😭😭🖤🖤 매장에서 보면 꼭 사려구요!!!
너무 풍미있는 저녁이었습니다 😌🥂🖤
엠버앰버 여기는 기념일, 소개팅, 좋은 사람들과 와인한잔 하기에 부담없이 오기 좋은 식사였어요 🫰🫰🫰
메뉴도 많지 않아서 고르기 쉬웠구요! 오히려 좋아
디저트는 꼭. 올때마다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ㅁ^ ㅋㅋㅋㅋ
다음에 가면 디저트는 애플을 섭렵해보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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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존맛탱
지금도 쓰면서 배고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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