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초음파식 가습기 am10 청소하기 1탄
중고로 다이슨 공기청정기 겸 선풍기 am10을 15만원에 흥정없이 구매했다.
4년전 중고가격이지만 요즘 매물이 없는듯하니...
어제 올라오자 마자 예약금 걸고 오늘 바로 찾으러갔다.
전주인께서 한 번도 세척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방에서만 사용했다 하여
올린 가격에 쿨거래했다.... 흥정하기 귀찮다
아래 기술한 열받는 세척의 과정은 미리 찾아보지 않았다.
(J와 P를 오가는 나란 추진력...)
깨긋하게 새거처럼 사용하기 준비물: 구연산!!
구연산을 준비한다.
구연산액을 만들려면 물 1L에 구연산가루 30g이라고 하는데
그냥 막 들이부어!!!!!!!!
아래처럼 본체를 분리한다.
물 굴뚝에 붙어있던 고무마킹과 작은 플라스틱은 쉽게 빠진다.
저 레버를 풀어야 굴뚝이 빠지는데
전 주인이 한번도 세척하지 않아서 그런지 쉽게 안돌아가서 드라이버 쇠로 밀어서 돌렸다...!!!
(돌려서 해체한 모습)
메인 증폭기(상부 헤드)는 잘 잡아빼면 분리된다.
-해체완료된 모습-
본체가 나름 깨긋해 보이지만,
진짜 거짓말안하고 고양이가 오줌눈거처럼 드러워서 집에 있는 알콜티슈 2장 사용해서 구석구석 닦아서 저렇게 하얗게 됐다.
자 이제 화장실로 가서
물 한 바가지에 구연산을 막 들이부어!!!!
뽑아둔 굴뚝에서 분리된 고무패킹과 플라스틱, 굴뚝을 담근다.
작은애들도 알콜티슈로 이미 닦고 프로그 식초세정제로 구석구석 닦은 상태라 나름 깨긋하다.
담가두고 15분 있으면 된다.
이미 구석구석 닦아서 뭐 찌꺼기 하나 안나온다...
자 이제 대망의 물통.....
왜 분리가 안되게 만들었냐..?????? 다이슨?!
진짜 화난다.
물때가 아래 3군데나 보일만큼 전주인은 세척한 적이 없다. 어찌 이 상태로 사용한거죠ㅠㅠ
본체에도 구연산액을 따라준다.
15분 방치
저 아랫부분만 구연산수를 따라야한다.
(이 하얀본체 기다란 윗부분이 선풍기인데 그건 2탄에서 6자 드라이버로해체해서 청소할 예정)
몸통 ㅅㄲ....
쉐킷쉐킥하고 15분 담가둔다.
15분 지났는데도 몇년간 쌓인 물때가 안 없어진다....😬😬😬😬😬😬
쉐킷쉐킷을 짜증나는 직원과 부장님^^ 머리통 흔든다 생각하고 미친듯이 쉐킷해준다.즐겁다...후후
(그래 이렇게라도 해야 스트레스가 풀리지..)
왜 분리가 안되는거냔 말이다..!!!
저 물때가 3군데나 있는데 안없어진다
자 좀만 더 지켜보고 또 쉐킷하다가
철사..철사를 사용하자!!!!!
옷걸이 철사를 이리저리 각도 생각해서 휘고 쑤셔가며
엄청난 기술로(?) 후비적 후비적해서
세군데 물때를 제거했는데도
270도 위쪽에 있는건 코딱지만큼 남았다.
옷걸이로 저 물때 닦는거
진짜 엄청난 기술이다. 내 장점을 찾았다ㅋㅋㅋㅋ
나 기술직 왠열??!
코딱지만큼 남아있는 물때는 다시 구연산액을 만들어 쉐킷x500000000000배 강도로 마구 흔들어댔다.
물의 힘을 보여줘라!!!!
아직 물때 붙어있는 부분만 흔들어 물로 찰싹찰싹 아주 귓방먕이 쎄게 마구 흔들어댔더니...
약 10분동안 파워풀한 쉐이킹을 해주니 강력했던 코딱지만한 물때도 사라졌다..
와..팔운동 제대로 했다!!!
분리해둔 선풍기헤드는 이미 알콜티슈로 손톱까지 사용해 사이사이 닦아놨지만,
구연산액을 마른 천에 묻혀서 닦아주면 된다.
이거하고, 선풍기 본체 해체해서 먼지 털 예정이다.
해체하려면 6자 (별모양) 드라이버가 필요하다
그건 2탄에서..